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부부가 찾아옵니다.

부부 모두의 몸이 지극히 건강해서, 남자는 남자답고, 여자는 여자다운 힘을 갖추고 음양(陰陽)의 조화를 이룬다면 임신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불임부부가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아도 큰 이상이 아니거나, 이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현대의학의 검사 장비가 사람의 생식기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어떤 문제가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지를 섬세하게 가려내어 치료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임신의 조건을 대자연의 원리로 설명합니다.

여성의 생식기능은 대지의 기운과 유사합니다. 땅에서 씨앗이 싹트고 자라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와 양분, 산소가 필요하듯이 여성의 몸(자궁)이 차갑거나, 허약하거나, 비만해서 순환력이 떨어진다면, 생식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남성의 생식능력은 정기(精氣)의 충실도가 중요합니다. 풍성한 결실을 거두려는 농부는 씨앗부터 튼실한 것으로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기가 약해서 생식기능이 저하되는 흔한 사례로, 정자의 개체수가 부족하거나,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선천적으로 정기가 약해서 지구력이 약하고, 피로가 잦으며, 하초(下焦: 대장, 소장, 신장, 방광 기능)가 차고 허약한 경우입니다.

송암한의원의 불임치료는 부부를 동시에 진찰합니다.

한의학에서 파악하는 불임의 원인은 부부 음양기운의 부조화입니다. 불임의 원인이 어느 한쪽에 있는 경우라도 두 사람의 기운을 모두 조절하는 것이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부부음양진료법은 초대 오덕수원장 시절부터 내려오는 독특한 불임진료법으로 수많은 성공사례로 연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