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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노권상(勞倦傷) 기허(氣虛) 기함(氣陷)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피로'는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혹은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chronic) 피로라고 하며,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으면서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드는 지속적 피로를 말한다.
 원인
만성 피로 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관련 질환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각종 감염증, 일과성 외상 혹은 충격, 극심한 스트레스, 독성 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증상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피로감 : 6개월 이상 지속되며,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는, 일상생활에 심하게 장애를 줄 정도의 피로감
- 운동 후 심한 피로
-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 수면장애
- 두통, 근육통, 관절통
- 위장 장애
- 독감유사 증상 : 전신 통증, 무력감 등
- 수족냉증
- 어지럼증, 식은 땀
- 이 외에도 복통, 흉통, 식욕부진, 오심, 호흡곤란, 체중감소, 우울, 불안 등의 매우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치료
만성피로증은 한의학의 노권상(勞倦傷) 기허(氣虛)에 해당하며 허약해진 해당 장부경락과 신체증상에 따라 기허(氣虛)
혈허(血虛) 음허(陰虛) 양허(陽虛) 기울(氣鬱) 어혈(瘀血) 수체(水滯) 등으로 나누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순환을
조화롭게하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생명활동의 근원인 에너지(氣)가 부족해 몸이 나른하고 기력이 없어서 낮에 잘 졸립고, 평소에 감기에 자주 걸리고 식욕이 없으며 식곤증이 심하고 배에 힘이 없으며 설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부로 보면 비위기능이 허약한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평소에 찬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삼가야 되며, 치료처방으로서는 보기(補氣) 보비위(補脾胃)하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피가 부족한 상태로 얼굴색이 누렇고 핏기가 없으며, 자주 어지럽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피부가 건조하고 눈이 건조하고 눈의 피로가 잦으며, 팔다리가 저리거나 장딴지 경련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은 월경주기가 길어지고 월경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혈허형 만성피로 환자는 평소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하며, 치료처방으로 보혈(補血) 보심(補心)하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체액이 부족해진 상태로 열이 머리부위로 오르면서 손발에 열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오후에 얼굴이 붉어지면서 입이마르고 어지러운 증상을 나타내며 변비의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소변이 적고 몸이 마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처방으로는 보음(補陰) 보신(補腎)하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인체의 대사활동 에너지가 약해진 상태로, 추위를 잘 타며 손발이 차고 창백한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말하기를 싫어하고 얼굴색이 창백하고 물을 마시지 않는데도 소변을 자주 보는 경향이 있고, 대변은 묽은 경향입니다.
치료처방으로는 보양제(補陽劑)를 사용하며 장복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력이 쇠약해진 원인이 기울(氣鬱)에 있는 경우입니다. 기혈순환이 조화롭지 못하고 막힌 현상인데, 정체가 일어난 장부경락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가슴이나 목의 답답함을 호소하고, 복부를 누르면 아파하고, 뱃속에서 소리가나고 가스배출이 많고 트림이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두통이나 불면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력이 쇠약해진 원인이 어혈(瘀血)에 있는 경우입니다. 혈액순환장애에 해당하며, 어혈증상은 얼굴이나 눈주변에 때가 끼어 있는 것과 같은 색소침착이 있으며, 입술의 색이 어둡고 모세혈관의 확장이 있고 여자들의 경우는 주로 월경불순이나 월경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체의 일정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몸에 멍이 잘 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처방으로는 어혈을 풀어주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활혈보양제(活血補陽劑)를 사용합니다.
기력이 쇠약해진 원인이 수체(水滯)에 있는 경우입니다. 수체는 담음(痰飮)이라고도 하며 무색의 액체인 진액이 정체된 것을 말합니다. 수체증상은 몸이 붓고 어지러운 특징이 있습니다. 항상 몸이 무겁고 속이 메스꺼우며 침이 많이 고이고 아침에 몸이 뻣뻣해지고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배에서 꾸룩꾸룩 소리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이수(利水)거담(祛痰)하는 처방으로 치료합니다. 가벼운 운동요법이 필요한 경우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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